고양이,일상생활,사는 이야기

다가오지 마라 !! 3탄...이상한 놈..ㅋㅋ

dadanumber1 2025. 3. 25. 08:57

평화로운 어느날...
집에서 쉬는데 소파위에 올라오더니 느닺없이
하악질을 합니다.
그냥 니가 싫어...........
먼가 나름 으름장을 놓고 싶긴 한데 박자를 못맞춰 한쪽눈은 윙크?....ㅋㅋ

대꾸를 않했더니 갑자기 사라집니다..
응?
어디갖지?
또 어디선가 숨어서 나를 감시하나?

ㅋㅋㅋㅋ
저러고 감시중입니다...ㅋㅋㅋ
집사놈이 머하는지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않겠다는듯 눈을 부릎뜨고 쳐다봄니다.
나름 은폐엄폐를 잘했다고 생각하는듯..어설픈 숨은그림 찾기입니다...ㅎ
몸뚱이를 잘숨겼다고 생각 하겠지만....
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머리 떄문에 쉽사리 찾아냅니다....ㅎ

한장 더 찍을려고 휴대폰 카메라 줌을 당겨봄니다.

한번 더 당겨봄니다....화질이 구려지네요...ㅠ

일어나서 각돌르 잡으려는데...
집사놈이 머할려고 일어났지?
땡그런 눈으로 쳐다봄니다.
앞발 두개는 혹시 있을지 모를 집사의 공격에 반격하기 위한
준비동작으로 소파 하단을 잡는듯이 보이네요..


그러다 ..
흥미가 사라진듯 갑자기 기지개를 펴고 멍청미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아님...서열 하위인 집사를 무시하기로 했던가...ㅠ

딴청도 부려보고...
집사에게 관심없다는 표정입니다.
조금 더  다가가서 쓰담이라도 해주려는데.... 

역시나...저지랄입니다.
거기까지..!!!
다가오지 마라..!!! 문다..!! 피본다..!! 한발 들은거 안보여?..!!@@@
곁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망할놈의 시키...ㅎㅎ

있는대로 성질내고나서 언제그랬냐는 듯이 딴데를 쳐다봄니다...
이상한 놈이고 이해할수 없는 놈입니다. 
왜?  꼭 저렇게 코너나 각진곳을 몸땡이로 쓸고 닦는지...
덕분에 손이 닫지 않는곳의 먼지는 없어지지만 저놈의 몸은 반대로 하얀색이 사라져 갑니다..

저도 심드렁해져서 다시 소파에 앉아 쉬는데...
또 먼가 맘에 안들었는지 저러고 감시중입니다...
 참 요상한 놈이고 제대로 된 사진 한장 건지기 힘든 놈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