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5위가 평소보다 조금일찍 퇴근한 평화로운 어느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허연색의 먼가가 아랫쪽에서 꿈틀 거립니다.
흠 칫...!!
머지?...얘는 왜 여기있지?
재빨리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서열 4위도 서열 5위의 등장에 잠시 어리둥절 해 하며 서로 눈이 마주침니다.
쟤가 왜 일찍오는거지? 하는 뚱한 표정으로 잠시 눈 싸움...
생각못한 집사의 등장에 아주 잠깐 혼란스러운것 같습니다.
몇초간의 침묵.....
저녀석이 곧 먼가 반응을 할것만 같은 긴장이 흐름니다. ..두근두근.....
오늘은 그냥 지나가나 했습니다.
일어나서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듯 누워서 서열 4위의 강력한 송곳니를 보여주며
위협합니다...
내가 누워있는 한 넌 여길 지나가지 못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녀석은 서열 5위의 존재가 이유없이 무조건 싫은것 같습니다.
서열 4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열 5위가 지나갈려고 액션을 취하자마자....
용수철처럼 튕겨나오며 악마같은 공격을 시작합니다.
하얀색 털뭉치속의 빨간 혓바닷과 뾰족한 송곳니...검은눈동자 까지...
저런 공격을 당할때면 심장이 쫄깃해지긴 합니다.
저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서열 5위의 방어력도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이날은 한대도 안맞고 방어에 성공하고 같이 으르렁 거리며 역공까지 한 날입니다....ㅋㅋㅋ
대충 옷을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서 오늘 방어성공에 대한 기쁨이 가시기전에
먼가 다가운 눈초리가 느껴 집니다.
이 녀석은 아쉬게 있을때는 저러고 쳐다봄니다..
저 표정은 간식달라는 표정입니다.
일직 퇴근했으니 간식을 조공하라는 무언의 압력입니다.
그냥 줄때까지 쳐다봄니다.
괘씸해서 안줄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
츄르한개를 조공하고 짧지만 휴전을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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