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일상생활,사는 이야기

다가오지 마라 1탄....썩을놈..ㅠ

dadanumber1 2025. 3. 20. 11:04

오늘도 한가로운 어느날...
서열 4위가 빈둥거립니다.
고양이는 하루 20시간도 잔다는데 진짜 그런것 같습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
울집 고양이는 안자는 시간은 먹거나 아니면 서열 골찌인 저를 감시합니다.
그러면서도 지보다 낮은 서열 5위인 집사는 머하는지 늘 곁눈질로 째리보며
감시합니다.
늘상 있는 일이지만 어떨때는 멋모르고 지나가다 하악질에 깜작 놀라기 일쑤입니다.   

선 넘지 마라,,,보고있다...

어느날 서열 4위가 안보이길래 심심해진 서열 5위가 찾아 나섭니다.
딸래미방 침대위의 접혀진 필로우에 귀접힌 서열4위가 쏙 들어가 있길래
응?..이게 웬떡이냐!!! 사진 한장 찍어야 겠다...ㅋㅋ.
그런데 하위서열의 등장에 불편한 표정입니다.
나름의 거리제한이 있고 접근 금지구역이 설정돼 있어서 서열5위가 그 선을
넘는지 경계하는 중입니다. 

다가오지 마라고 했지!!!!!! 죽었어~~~!!! 일루와!!!

아니나 다를까......
조금 더 다가가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저 지랄입니다...ㅎㅎ
내가 선넘지 말라 했지!!!! 꺼져~~~!!
저 이불속에서 번개같이 뻣어나온 오른발에 맞아 피 겁나 난 날입니다...ㅠ

왜?..떫어?...한대 더 맞을래?

저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고 나서 집사의 반격을 피해 도망간 나름의 피난처가
식탁의자입니다..
서열 5위는 거기가지 쫒아가서 다시 휴대폰카메라를 들이대 봄니다...
눈까리가 돌아가고 귀는 뒤로 접혀 마징가귀가 되있고 자세히 보면 엉덩이도 약간 들려있어
언제든 튀어나갈 준비를 마쳤고 낮게 으르렁거리는 표정이 분명히 2차공격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보일락말락한 하찮은 앞니...ㅋㅋ 

더 맞기전에 다가오지 마라...

일단 행동으로 보여주기전 표족 송곳니를 보이며 강력한 하악질로 경고합니다..
끄지라고~~!!!!...XXX...GG
그리고 벌떡 일어납니다...식겁...냥펀치 한발 날릭전 예비동작으로 살면시 올리기 까지... 

그래...접근 금지선 밖으로 나가라...

일단 후퇴합니다....
더 맞기전에 후퇴합니다.......
오늘도 제대로 된 냥이사진 한장 건지려는 서열 5위의 반란은 실패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