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4

예당지는 예술이다. 붕어보다 좋은 풍경..

봄날 예당지에 스며들면 저자신도 풍경속의 배경이 되는듯 합니다.미친듯이 황홀한 풍광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합니다.세상살이가 나름의 이유로 고달프고 켜켜이 쌓인 것들이 나를힘들게 하며 그걸 치우지 못해 사달이 나기전 툭툭 털어 버리기 좋은곳이예당지입니다.약간은 번잡하고 너무 잘 들리는 다른 조사님들의 대화소리,...소음..제가 관리터에 출조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닷가 태생이면서도 바다낚시를 거부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물때에 맞춰 준비하고 먼길 떠나 도착한 항구의 번잡함과 소음들..그냥 저는 조용하고 한가로운 휴식을 원할뿐입니다.그래서 예당지 좌대를 이리 예찬하는지도 ...ㅎㅎ지금쯤의 예당지는 지난 늦가을부터 채워놓은 물이 만수 상황입니다.도착해서 장비를 셋팅하고 한가하고 게으른 낚시를 즐기다 보면..

예당지 좌대에서 붕어를 만난다.

나는 20여년전부터 붕어낚시를 즐겨왔다.그중 5년정도는 낚시에 미친 시기였다.평일에도 퇴근후 어디서 잘나온다는 말이 들리면 미친듯이 차를 몰아 짬낚을 즐기고 주말에는 어김없이 1박일정으로 출조를 하고 기상상황이여의치 않으면 낚시용품가게나 인터넷을 뒤져가며 장비 사들이기 바쁜 기기였다.산속 소류지에서 홀로 낚시하는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그런 소류지에는 희한하게도 물쪽으로 튀어나간 산날맹이의 끝자락에 있는 곳이 포인트인 경우가 많고 그런곳은 어김없이 무덤도 있다.무섭지는 않았고 영면해 계신분의 평안을 빌며 소주한잔 부어드리고 그 앞에서밤낚시를 즐기곤 했다.이후엔 우연히 단골을 맺게된 예당지 도덕골 좌대만 다니면서 편안하고 게으른낚시가 몸에 베어버려 이젠 소류지 날것 같은 낚시는 앞으론 어려울듯 싶다.좌대를 ..

공장부지를 살려면 머부터 해야 할까?-3편 개발행위? 토목허가?

앞선 글의 서론과 잘못 산 땅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진짜 제대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이 나와서 드디어 사기로마음 먹었다고 하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할까? 그 전에 예고한대로 기본적인 용어의 개념부터 정리하겠습니다.전문적인 단어보다는 쉽게 이해하실수 있도록 일반적인 용어로 설명합니다. 상담을 하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오고가는 말중에 잘못알고 있는 단어나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대충 넘어 가거나초짜라는걸 티 안낼려고 넘어 가다가 나중에야 그런 뜻이었어? 몰랐지!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여러분들이 부동산과 상담을 해보면 가장 자주 듣는 말이 허가 가능합니다,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무거나 할수 있는땅입니다., 이 정도면 매리트 있습니다..등등 일겁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여기서 허가 가능합니다..

붕어 낚시는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다양한 여가 생활이 있습니다.등산, 낚시, 골프, 여행, 자전거, 바이크, e 스포츠, 식물 키우기 등등 너무 많아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중 저의 유일한 여가 생활인 낚시, 그것도 붕어낚시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낚시는 누구나 쉽게 즐기는 수 있는 취미 중 하나입니다.낚시의 종류도 장소에 따라 바다와 민물로 나눌수 있고 각각 또 수많은 장르가 있습니다.저는 바닷가가 고향이라 어릴적엔 동네 형님들과 바다낚시를 곧잘 따라가곤 했지만 고향을 떠나서 성인이 되면서 점점 멀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가려해도 장비도 마땅치 않고 사는곳이 내륙지역이라 물때를 맞추기도 힘들고무엇보다 그늘도 없고 마땅히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방법이 없어 멀어지게 되더라고요.제일 힘든건 원투낚시외에는 너무 동적이면서도 전투적인 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