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는 제 딸이 중2때 집에 와서 묘생 7년차 인 "하늘"이라고 이름붙인 녀석입니다.저는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이고 딸아이가 친구집에서 보고 푹 빠져서 사달라고 달달 볶기 시작합니다.사진을 보여주는데 하얀것이 귀가 접혀있고 이쁘장하게 생기긴 했습니다. 바쁜 직장인이 여기저기 알아보기는 힘들고 아이에게 알아보라고 했더니 사야된다고 해서 청주가서 사온 녀석입니다.집에 올때는 진짜 작고 전체 몸길이에서 머리통이 거의 절반..... 몸에 비해 커다란 둥그런 머리통에 작고 반으로 접혀진 귀..개를 좋아하는 저도 고양이에게 빠질수 밖에 없는 외모였습니다.그런데...데려온지 1년정도 지나면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하늘이는 아내의 말에는 꼼짝못하고 가만 있고 눈치를 봄니다.아들에게는 부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