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예당지에 스며들면 저자신도 풍경속의 배경이 되는듯 합니다.미친듯이 황홀한 풍광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합니다.세상살이가 나름의 이유로 고달프고 켜켜이 쌓인 것들이 나를힘들게 하며 그걸 치우지 못해 사달이 나기전 툭툭 털어 버리기 좋은곳이예당지입니다.약간은 번잡하고 너무 잘 들리는 다른 조사님들의 대화소리,...소음..제가 관리터에 출조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닷가 태생이면서도 바다낚시를 거부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물때에 맞춰 준비하고 먼길 떠나 도착한 항구의 번잡함과 소음들..그냥 저는 조용하고 한가로운 휴식을 원할뿐입니다.그래서 예당지 좌대를 이리 예찬하는지도 ...ㅎㅎ지금쯤의 예당지는 지난 늦가을부터 채워놓은 물이 만수 상황입니다.도착해서 장비를 셋팅하고 한가하고 게으른 낚시를 즐기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