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지난 3탄까지 작성된 글과 앞으로 작성될 글들을 관통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갈까 합니다.
지금까지 작성된 공장부지 살 때 머부터 할까?, 창업으로 세금감면, 공장 지을 때 비용 줄이는 꿀팁 등의 핵심은 모두 비용을 아끼자는 글입니다.
땅을 잘못사서 큰돈이 묶이는 것을 방지하고, 공사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게 핵심이면서도 최대한 기대치에 가까운 땅과 공장을 신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대부분의 대표님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고생해 가며, 번돈으로도 부족하여 은행대출등을 끌어와서, 땅을 사고 공장을 신축합니다.
땅을 사고 나면, 땅값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서, 토목공사를 하고 건축공사를 합니다.
이때, 공사비를 줄여보려고 견적을 받고 최대한 공사비를 깎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적정한 공사비를 주는 게 맞지만, 적정한 공사비가 얼마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일단 무조건 깎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견적금액의 5% 깎았다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공사비를 깎는 것은 하수의 방법이 란 것도 모르고, 전체 예산대비해서 생각만큼 많이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건드리지 못하니, 겨우 한다는 게 공사비를 깎는 게 최선이고 그게 다 인 것처럼 보입니다.
공사에 대한 견적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모든 게 결정된 후의 일이고, 그 이전 설계단계에서 돈이 덜 들어가게 설계해야 하고, 또 그 이전에 땅을 잘 사야 되고, 그 보다 더 이전에 세금감면을 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었다면, 그런 분들이 진짜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10억 들어갈게 8억 이하로 끝날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10억 공사비견적이 나오게 만들어진 상태에서 5천만 원을 깎았다고 엄청 흐뭇해하는 겁니다.
더 웃긴 건, 8억보다 적게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 자체도 모른 채,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애초에 공사비가 덜 들게 설계하고, 그 설계도면을 토대로 견적을 받으면 10억 들어갈 돈이 8억이나 그 아래로 내려간다는 걸 모르거나,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것들을 몰라서 설계사무실이 추천하는 방식대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위치에 비슷한 규모로 공장을 지었는데 어떤 분은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다 알아서 설계해 달라고 설계사무실에 맡겨놓고, 추천받은 업체에게 공사까지 맡겼더니 10억이 들어가고 , 어떤 분은 창업요건이 인정되어 세금감면도 받고 공사비도 덜 들어가서 7억에 끝나고 3억을 아꼈다면, 10억 들어간 분은 억울해서 잠이나 오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많은 돈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밀하게 알아보고 뛰어다녀야 하지만,
예시로 든 3억이 얼마나 큰돈입니까?
3억을 아낀다는 건 단순하게 있는 돈 3억을 아낀다는 게 아닙니다.
있는 돈 3억이면 더 좋은 복지환경을 만들거나 더 좋은 기계를 들이는 등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큰돈입니다.
3억을 빌려와서 갚아야 할 돈이라면, 그 돈에 이자까지 갚으려면 진짜 쎄빠지게 일해야 갚을 수 있는 큰돈입니다.
매출액 개념으로 따져보면 3억이 아니라 10배 이상의 엄청난 돈이 됩니다.
제조업이 순익 3억을 만들려면, 요즘같이 IMF를 넘어서는 위기상황에서 줄어든 마진율을 감안한다면 최소 30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30억대 매출을 올리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서도, 얼마나 애간장이 다 녹는 일들을 겪어야 하는지는 불 보듯 뻔합니다.
일은 힘들고, 거래처 상대하기에도 벅찬 상황인데, 비용을 아끼려면 직접 알아보고 뛰어다니라고 하니, 가당치도 않는 말을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비용을 아끼거나 잘못된 투자를 막기 위해 이런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의 다른 카테고리에서 밝혔듯이 토목을 전공하고, 공병장교로 전역 후 건설회사에서 수많은 현장을 경험했고, 10여 년 전에 부동산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공병장교로서 공사감독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건설사에서 공사현장을 누비다가 본사 공무부장을 했습니다.
이후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다 보니 땅을 살 때부터 시작해서 설계/인허가와, 토목/건축공사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는지 잘 알게 된 경우입니다.
그런 경험들과 알게 된 지식들이 중요한 자산이 되었지만, 그걸 다르게 사용하는 많은 개발자나 중개사들을 보았고,
잘못된 정보를 주거나 사탕발림으로 고객들을 현혹하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정의를 찾거나 공정한 거래등의 거창한 단어들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통해서 제 고객님들이 비용을 아끼면서 원하는 바를 갖게 된다면 제 사업에 대한 명성과 평판도 당연히 좋아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또 다른 고객분과 연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입니다.
블로그나 유튜브영상제작을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 글을 보신 고객 한분이 낭패를 당할뻔한 일을 예방한 적이 있었고, 그때가 블로그 운영에 대해 상당한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결론을 앞에 두지 않고 개념과 과정을 설명하는 지루한 글들이지만, 읽어보시면 상당한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공장지을때 비용줄이는 꿀팁 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장 지을때 비용줄이는 꿀팁 공개..!!-3탄, 기둥이 너무 큰데? 안전율이 머야? (6) | 2025.03.31 |
---|---|
공장지을때 비용줄이는 꿀팁 공개..!! - 2탄. 옹벽은 뭘로할까? (2) | 2025.03.30 |
공장지을때 비용줄이는 꿀팁 공개..!! - 1탄. 사업계획서 때문에 피같은 돈을 날린다고?? (2) | 2025.03.27 |